‘공무원연금 개혁안 제시’ 김용하 연금학회 회장 사임 “학회에 부담준 것 사과”

‘공무원연금 개혁안 제시’ 김용하 연금학회 회장 사임 “학회에 부담준 것 사과”

입력 2014-09-26 00:00
업데이트 2014-09-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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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안 제시 김용하 연금학회 회장 사임.
공무원연금 개혁안 제시 김용하 연금학회 회장 사임.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공무원연금 개혁안’ ‘김용하’ ‘연금학회 회장 사임’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제시했던 김용하 연금학회 회장이 사임했다.

새누리당의 요청으로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제시한 김용하 한국연금학회장(순천향대 교수)이 학회에 부담이 됐다며 26일 사임했다.

김용하 교수는 이날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하여 학회에 부담을 준 것에 사과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회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용하 교수는 몇 개월 전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로부터 조언을 요청받고 전임 회장 등과 함께 개혁안을 만들었으며, 여론 수렴을 위해 한국연금학회가 정책토론회를 주최키로 학회 운영위원회에서 추인을 받았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개혁안이 한국연금학회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보도가 되면서 학회가 격랑에 휩싸였다”며 “학회가 민간 연금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혁안을 만들었다는 등 악의적 비판과 공무원 노조의 격렬한 공격으로 많은 회원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용하 교수에 따르면 학회는 인터넷·전화·편지를 통한 항의에 시달렸으며, 공무원 노조는 학회 사무실까지 찾아가 농성을 벌였다.

김용하 교수는 사임을 계기로 학회의 명예를 침해한 일부 언론과 공무원노조 등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면서 “근거 없는 음해가 계속될 때에는 이에 상응하는 다각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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