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낸 수험생 인기 상품은 ‘아웃도어’

수능 끝낸 수험생 인기 상품은 ‘아웃도어’

입력 2014-11-18 00:00
업데이트 2014-11-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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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상품은 아웃도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이 고객관리시스템(CRM)으로 지난해 수능 이후(11월 9∼30일) 수험생(만 18∼19세)이 구입한 상품을 분석했더니 아웃도어가 전체 매출비중의 13%를 차지해 최고 인기 상품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아웃도어 다음으로는 최신 트렌드의 글로벌 패스트 의류(SPA) 상품군이 매출비중 9.2%로 2위를 차지했고, 외모 가꾸기에 관심을 가질 때인 만큼 화장품이 8%로 3위를 기록했다.

패션아이템인 핸드백은 7.8%, 가격부담이 적고 스타일리쉬한 캐주얼은 7.4% 등의 매출비중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소비패턴은 이전과는 크게 달라진 것이다.

2012년 수능 이후에는 화장품(9.5%)이 수험생 인기상품 1위였고, SPA 상품군(8.9%), 아웃도어(7.8%), 핸드백(7.4%), 캐주얼(7.1%) 등의 순으로 매출비중이 높았다.

아웃도어의 경우 1년 만에 매출 비중이 배 이상 늘면서 인기상품 3위에서 1위로 올랐다.

아웃도어의 인기는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패딩과 ‘다운’이 겨울 패션의 최고 인기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하나쯤 꼭 가지고 있어야 할 ‘핫 아이템’으로 알려진 때문이다.

지역 유통업계는 올해도 비슷한 소비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역시 11월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프리미엄 패딩과 ‘다운’의 매출이 예년보다 20%가량 증가하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어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아웃도어 구매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센텀시티는 오는 20일까지 3층 행사장에서 푸마종합전을 열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21일부터 25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코오롱 스포츠 대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20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아웃도어 특가 대전을 마련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지역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패딩과 다운제품들이 다양한 스타일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성인은 물론 청소년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유통업체마다 본격적인 겨울시작과 함께 아웃도어 판촉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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