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1만5천명 대표하는 변협회장 선거 본격 돌입

변호사 1만5천명 대표하는 변협회장 선거 본격 돌입

입력 2014-11-24 00:00
업데이트 2014-11-24 14: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차철순 첫 후보등록…박영수·소순무·하창우도 출마할 듯

이미지 확대
변협회장 선거 본격 돌입
변협회장 선거 본격 돌입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차철순(왼쪽부터), 박영수, 소순무, 하창우 변호사. 대한변협은 오는 28일까지 제48대 변협 회장선거 후보 등록을 받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DB
전국 1만5천여명의 변호사를 대표하는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가 24일 본격 시작됐다.

대한변협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제48대 변협 회장선거 후보 등록을 받는다고 밝혔다.

변협에 따르면 차철순(62·사법연수원 5기) 전 대한변협 수석부회장이 이날 오전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했다.

검사 출신인 차 전 부회장은 2000년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고, 2011∼2013년 신영무 전 회장이 변협을 이끌 당시 수석부회장으로 함께 일했다.

박영수(62·연수원 10기)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과 소순무(63·연수원 10기)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하창우(60·연수원 15기) 전 서울변협 회장 등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박 전 중수부장은 현재 변협 산하 지방자치단체 세금낭비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검찰 수뇌부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변협 회장 선거에 나섰다.

조세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소 변호사는 2007∼2009년 대한변협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변협 세제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사법연수원 졸업 후 바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하 변호사는 서울변회 총무이사 4년, 대한변협 공보이사 4년 등 변호사 단체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2011년 변협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신 전 회장에게 고배를 마셨고 지난해 47대 선거에는 김현 변호사와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불출마했다.

선거운동 기간은 29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45일간이며, 투표권자는 1만5천640명이다.

선거는 내년 1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지며 유효 투표수의 3분의 1 이상 지지를 받아야 당선된다.

기준을 넘기지 못하면 내년 1월 19일 상위 1, 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를 치러 다수 득표자가 당선된다.

첫 직선제로 선출됐던 위철환(56) 회장에 이은 48대 변협 회장 임기는 내년 2월 25일부터 2년간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