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AI 의심 닭 13만마리 도살해 묻는다…방역 강화

포천 AI 의심 닭 13만마리 도살해 묻는다…방역 강화

입력 2015-01-23 10:01
수정 2015-01-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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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3일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이 의심되는 포천시 영중면 양계장의 닭 13만 마리를 도살해 땅에 묻기로 했다.

전날 이 양계장의 닭 일부가 의심 증세를 보여 간이 검사한 결과 AI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취하는 조치다.

전염성이 강한 ‘고병원성’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정밀검사를 거쳐 확진하기까지 사나흘 정도 걸려, 그 사이 다른 곳으로 전염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포천시는 분뇨와 비료공장 이동제한, 해당 농가 출입 통제(초소 설치) 조처를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1시께 이 양계장은 닭 1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하고 산란율이 떨어지자 AI 의심 신고를 했다.

방역 당국이 우선 닭 10마리에 대해 간이 검사를 한 결과 2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AI 청정지역이었던 포천시 양계 농가들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포천시 농가 120곳에서 약 700만∼800만 마리의 산란용 닭을 기르고 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대 규모다. 전국 달걀 생산의 10%가량을 차지한다.

올해 들어 경기도 내에서는 안성(2회), 여주, 이천 등 남부지역에서만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북부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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