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대부도 하반신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3일 오후 2시쯤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인근에서 시신의 나머지 부분으로 추정되는 상반신을 발견했다. 상반신은 앞서 지난 1일 발견된 하반신과 같이 이불에 싸여 마대 안에 들어 있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는 남성 하반신 시신이 발견될 당시 시신을 감싸고 있던 이불과 시신이 담긴 마대 사진을 넣은 전단을 배포했다. 전단에는 키(150∼160㎝)와 발 크기(210mm∼220mm) 등 피해 남성의 신체적 특징이 적혀 있다.

제보 시 착안사항으로는 ▲ 일반적인 신장이나 체격보다 매우 작은 크기의 신발을 사 착용하던 남성이 최근 연락이 닿지 않거나 직장에 출근하지 않는 경우 ▲ 지난 1일 이전 불도제방조제 부근 도롯가에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리는 것을 목격한 경우 등이 포함됐다.

제보전화는 국번 없이 112 또는 안산단원서(031-8040-8905∼6)으로 하면 된다. 경찰은 피해 남성의 신원확인이나 범인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하는 경우 신고보상금 최고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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