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생 닷새째 본관 점거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본관에서 재학생들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에 반대하는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농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학생이 농성장을 찾으며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2016.8.1 연합뉴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학교 내 ECC 이삼봉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최 총장은 “학교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과 관련한 대학평의원회 등 앞으로의 일정을 중단하고 널리 의견을 수렴해 반영토록 하겠다”면서 “학생들은 본관 점거 농성을 중단하고 바로 대화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한정된 시간으로 인해 학내 구성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이 부족했다”면서 “이번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에 반대하는 학생들은 이날까지 닷새째 이화여대 본관을 점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