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수 좌현 수색 출입구에 철제 구조물 등이 겹겹이 쌓여 있다. 수습본부는 선내 사전 탐색 결과 A데크 좌현 쪽에 최대 7m 높이의 장애물이 쌓여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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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선체 수색작업 중 스마트폰이 발견돼 현장 관계자들이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전날부터 선내 수색이 진행 중인 A 데크(4층) 선수 부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 등 디지털 정보기기는 진상규명 차원에서 증거 가치가 있어 다른 유류품과 달리 수거 직후 선체조사위원회에 인계된다.
선체조사위는 산화 방지 등 작업을 거쳐 민간 전문기관에 복원을 의뢰할 방침이다.
세월호에서 휴대전화가 나온 건 인양 과정에서 1대가 발견된 뒤 이번이 두 번째다.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 등 수습팀은 선내 수색 이틀째인 이날 오전 8시부터 A 데크 선수에 다시 진입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A 데크 선미 쪽 하단에 이미 뚫려 있는 공간(개구부)을 활용해 진출입로를 확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개구부 주변 지장물 제거, 선체 진입을 위한 가설 사다리(비계) 설치 등에는 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현장수습본부는 전했다.
준비 작업을 마치면 A 데크 선수 좌현에 이은 두번째 수색 구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까지 이틀간 선내 수색에서는 휴대전화 1점, 신발 9점, 가방 4점 등 모두 19점의 유류품이 수습됐다.
인양 과정까지 합치면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37점, 유류품 127점이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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