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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에 흘러가지 않았다” 사고해역 펄 속에 미수습자 발견 기대

“조류에 흘러가지 않았다” 사고해역 펄 속에 미수습자 발견 기대

입력 2017-04-20 10:50
업데이트 2017-04-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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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흔적 등 유실물, 사고해역 펄 속에 남아있을 가능성 커

세월호 사고해역 해저 수중수색에서 동물뼈 추정 뼛조각이 발견되면서 추가로 미수습자 흔적과 유류품 발견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고해역의 빠른 조류 탓에 선체 밖으로 흘러나온 유실물이 주변으로 흩어질 우려도 제기됐지만, 세월호 선체가 누워있던 장소에서 밖으로 흘러나온 뼛조각이 그대로 남아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 발견 가능성도 점쳐진다.

20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수중수색 중 동물 뼈 추정 뼛조각이 발견된 곳은 세월호 조타실·4층·3층 등 선수 부분이 맞닿아 있던 위치로 수색구역 7-2구역이다.

현재까지 침몰 당시 세월호 선체의 위치와 떨어져 있는 11개 구역에서는 수색 성과가 없었으나, 세월호 선체가 누워 있던 자리에 가까워지자 첫 수색 성과가 나온 것이다.

특히 뼛조각이 발견된 위치는 그동안 37점의 뼛조각이 잇따라 나온 선수 부분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현장의 빠른 조류 탓에 침몰과 인양과정에서 밖으로 흘러나온 유실물이 주변으로 흩어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가 컸다.

인양 초반에는 이러한 우려 탓에 세월호 주변 해저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 펜스 주변을 우선 수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인양이 완료된 해저에서 사람의 뼈와 유사한 동물 뼈가 멀리 흩어지지 않고 제자리에서 발견되면서 혹시나 흘러나온 유골도 해저 면에 그대로 남아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세월호 선체 조사위는 이런 기대를 반영한 듯 전날 열린 정례미팅에서 “그동안 수중수색이 부진했다”며 “철저한 수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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