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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폭탄 장착한 전투기 출격 대기시켰다”…진상규명 촉구

“5·18 당시 폭탄 장착한 전투기 출격 대기시켰다”…진상규명 촉구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8-22 14:56
업데이트 2017-08-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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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공군이 공대지폭탄을 장착한 전투기 출격을 대기시켰다는 조종사의 증언이 나오면서 5·18민주화운동진실규명과 역사왜곡대책위원회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22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군은 공군의 폭탄장착 광주 출동 대기와 전일빌딩 헬기사격 발포명령 등 5·18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F5-E 전투기.  연합뉴스
F5-E 전투기.
연합뉴스
대책위는 “1980년 공군 조종사였던 김모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5·18 사나흘 뒤 500파운드 폭탄 2발을 F5-E/F기에 싣고 광주로 출동할 준비를 했다. 고성능 기관포와 폭탄으로 무장하고 비상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나라 밖에서는 광주의 상황을 베트남전 최대 미군 민간인 학살에 비유했다. ‘이젠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할 때가 됐다’고 고백한 조종사의 말처럼 5월의 진실 규명은 더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이날 5·18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과 5·18 왜곡·날조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 등을 담은 5·18 민주화운등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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