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 숨진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시에서 매수

29명 숨진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시에서 매수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19-01-14 16:11
업데이트 2019-01-14 16: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017년 말 사망 29명, 중경상 40명 등 69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제천의 화재 참사 스포츠센터 건물과 터가 시 소유로 넘어간다.

제천시는 14일 오전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린 1차 경매에서 단독으로 15억 1000만원을 제출해 매수인으로 결정됐다.

제천시 하소동에 있는 이 9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과 대지 802㎡의 법원 경매가는 최저가가 7억 8756만 4000원이었다. 화재 전 이 건물의 손해보험사 감정가 24억 3700만원에 비해 상당히 낮은 금액이다.

이번 일은 시가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건물주 이모(54)씨에게 구상권을 행사, 건물을 가압류한 뒤 요청한 경매 절차를 법원이 받아들여 이뤄졌다. 시는 참사 후 유족 위로금과 장례 지원금으로 11억 6000만원, 검게 그을린 건물 외벽을 보수하는 데 4억 500만원을 썼다.

시는 이 건물을 낙찰받아 철거한 뒤 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