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첫 피의자 옥중조사서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

조재범, 첫 피의자 옥중조사서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1-18 20:20
업데이트 2019-01-18 20: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조재범 전 코치 연합뉴스
조재범 전 코치
연합뉴스
성폭행 혐의가 제기된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구치소에서 이뤄진 첫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성폭행 피해를 봤다고 밝힌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과 피해자 진술,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경찰관 2명이 조사를 진행했고, 구치소 접견 마감 시간인 오후 5시까지 4시간가량 조사가 진행됐다.

조재범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이번에는 조재범 전 코치의 입장을 충분히 들으려고 했다”면서 “피의자 조사는 이번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심석희 선수는 고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두달여 전까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를 비롯해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