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용균씨 유가족, 문재인 대통령 만난다

고 김용균씨 유가족, 문재인 대통령 만난다

이근아 기자
입력 2019-02-13 18:55
업데이트 2019-02-13 18: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고 김용균씨의 유가족이 오는 1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다.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발인식에서 어머니 김미숙(오른쪽 첫 번째)씨와 장례위원, 추모객들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고인의 유해는 전태일 열사 등이 모셔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 2019.2.9 뉴스1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발인식에서 어머니 김미숙(오른쪽 첫 번째)씨와 장례위원, 추모객들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고인의 유해는 전태일 열사 등이 모셔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 2019.2.9 뉴스1
태안화력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는 13일 “김용균씨 유가족 및 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와 시민대책위 등이 오는 1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저녁 집행단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참석자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8일 용균씨의 어머니인 김미숙씨 등 유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을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족과 시민대책위 측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발전 하청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등의 요구가 이뤄지기 전까지 청와대 초청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5일 정부와 여당이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는 안이 담긴 대책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용균씨의 사망 58일 만에 장례를 치렀고 이태의 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이 “어머니가 이제는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됐다고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책위는 지난 9일 장례가 끝난 이후 유가족과 문 대통령의 면담을 추진해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