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해상 기름유출ㆍ여수항 해상 추락사…주말 사고로 얼룩

광양해상 기름유출ㆍ여수항 해상 추락사…주말 사고로 얼룩

강경민 기자
입력 2019-10-12 16:46
업데이트 2019-10-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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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해상서 기름 유출
광양 해상서 기름 유출 12일 오전 전남 광양시 금호동 한 제품 부두에 계류 중인 제주선적 S호에서 급유 작업 중 기름이 유출돼 여수해양경찰서 대원들이 방제작업하고 있다. 2019.10.12 여수해양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전남 광양 해상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여수 중흥 부두에서 술을 마신 채 선박을 건너다 해상으로 추락한 50대 남성 사망하는 등 남해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2일 오전 11시 19분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한 제품 부두에 계류 중인 제주선적 S호(1천571t)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여수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급유선으로부터 기름 수급을 마치고 마무리 작업을 하던 중 좌현 선수 갑판에 있는 에어 벤트(통기관)에서 벙커C유 8ℓ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여수해경은 민간방제업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방제정 등 선박 5척과 인력이 투입해 방제작업에 돌입했다.

사고 선박 주변 오일펜스 200m를 설치하고, 유흡착포 80kg 등 방제 기자재를 사용해 신고 접수 약 2시간만인 오후 1시 31분에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해경은 유출된 기름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S호 선장, 선원, 급유선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날 0시 46분께 여수시 중흥동 중흥 부두에 계류 중인 유조선 E호(496t) 선원 A(58)씨가 동료 선원과 함께 외출을 나와 술을 마신 후 선박으로 돌아오던 중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해경 구조대가 A씨를 구조해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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