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민통선 멧돼지서 돼지열병 바이러스…15번째 검출

철원 민통선 멧돼지서 돼지열병 바이러스…15번째 검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10-26 07:47
업데이트 2019-10-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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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부대 멧돼지 포획틀 설치
전방부대 멧돼지 포획틀 설치 16일 강원 철원군 죽대리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7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국방부와 환경부가 남방한계선(GOP)과 민통선 구간 내 야생 멧돼지 포획에 들어갔다. 이날 강원 화천군 화천읍 배수펌프장 주차장에서 군 장병이 포획틀을 점검하고 있다.
화천 연합뉴스
강원도 철원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철원군 원남면에서만 6건으로 현재까지 확진된 야생 멧돼지 돼지열병은 총 15건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철원 군부대는 지난 16일 지뢰지대에서 폐사체를 발견하고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주변에서 대대적인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정부가 설치한 감염 차단용 전기 울타리 안에 속하며, 군부대는 지뢰로 인해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한 뒤 24일 국립환경과학원에 신고했다. 철원군과 군부대는 돼지열병 표준매뉴얼에 따라 사체를 소독한 뒤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같은 날 현장을 찾아 시료를 채취했고 25일 오후 10시 시료에서 돼지열병 양성을 확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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