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홍콩시민 정당한 저항 지지”

시민단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홍콩시민 정당한 저항 지지”

신성은 기자
입력 2019-10-26 13:49
업데이트 2019-10-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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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의 정당한 저항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지합니다.”

‘홍콩의 민주화 운동에 함께하는 한국 시민 모임’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연대집회를 열고 홍콩 국가폭력과 인권침해를 규탄했다.

이들은 노란 헬멧을 쓴 채로 “지금 홍콩에서는 시민들이 매일 거리로 나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면서 “홍콩 민주화 시위는 5개월째에 접어들었지만, 홍콩 정부는 응답을 내놓지 않고 오히려 평화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장 경찰 잠복 및 불법 체포, 최루가스 살포, 불법 정보 수집, 해고 등 인권유린이 무수하게 자행된다”고 지적했다.

모임은 “아시아 민중의 목소리를 모아 홍콩 시민들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 정부도 침묵하지 말고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발언대에 선 한 남성 참여자는 “누군가 정당한 요구를 한다는 이유로 억압받는다면 마땅히 지지하고 연대해야 한다”면서 “한국 시민사회가 자유를 요구하는 홍콩 시위의 문제의식에 공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집회 후 명동성당까지 행진하고 중국 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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