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인 의료진
2일 서울시의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0.3.2 연합뉴스
인천시는 2일 “일반 시민 중 무료로 검사를 받기 위해 허위로 신천지 신도임을 밝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경우 검사 비용 전액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인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 1826명의 명단을 모두 확보해 전체 검체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명단에 없는 시민이 신천지 신도라고 밝히는 경우가 일선 현장에서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신천지 신도 전체 검사 업무가 바빠 그런 사례가 모두 몇 건에 이르는지는 집계하지 못했다. 명단에 없는 시민이 실제로 신천지 신도인지 여부는 인천을 담당하는 신천지 마태지파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가 이대서울병원 맞은편 공영주차장 부지에 피검진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방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오는 5일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앞에 설치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2020.3.2
서울 강서구 제공
사진은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앞에 설치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2020.3.2
서울 강서구 제공
신천지 신도가 아니더라도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상 무료 검사 대상일 땐 무료로 검사를 시행한다. 무료 검사 대상은 중국 등 코로나19 발생 국가 지역 방문 확진환자의 증상 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접촉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자 등이다.
무료 검사 대상이 아닌 사람이 검사 받기를 원하면 당사자로부터 검사비를 받고 검사하되 양성으로 나와 격리 입원될 경우에는 검사비를 전액 환불해 주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 1826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유증상 신도가 30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일 대구시 남구 신천지대구교회 일대에서 2작전사령부 장병 50여명이 휴일도 잊은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소독작전을 하고 있다.연합뉴스(2작전사령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