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개구충 발생주의보-전북에서 감염자 발생

반려동물 개구충 발생주의보-전북에서 감염자 발생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03-10 09:52
수정 2020-03-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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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개구충 감염 주의하세요”

전북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다 ‘개구충’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한국건광관리협회 전북지부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방문한 60대 남성 A씨 하행결장 점막에서 개구충이 발견됐다.

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는 A씨 대장에서 실 같은 모양의 선충류 한마리가 발견되자 정확한 진단을 위해 기생충병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개구충으로 확인됐다.

반려동물 기생충이 인체에서 발견된 것은 희귀한 감염 사례다. 최근 미국 등 외국에서도 발생 사례가 학계에 보고됐다.

A씨는 5년 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크게 늘고 있어 기생충 감염 우려가 높은 실정”이라며 “주기적인 예방접종과 구충제 복용 등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구충은 선충의 일종으로 갯과 동물의 소장에 기생하며 드물게 고양이에도 기생한다. 몸길이는 8~20㎜다. 흡혈로 빈혈을 일으킨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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