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15명 검사 남아...목사 부부와 신도 등 48명·신도가족 1명·접촉주민 1명 감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 16일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20.3.16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 동작구는 사당1동에 사는 A(53·여)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경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신도로, 16일 오후 동작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 밤에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신도 전수조사를 계기로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동거인 1명도 검사할 예정이다.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7명,신도의 아들(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1명,접촉 주민(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1명 등이다.
확진자가 잇따르자 성남시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135명의 신도에 대해 15일부터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41명이 16일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5명 가운데 15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이 가운데 4명은 검체 채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2명의 경우 예배를 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1명은 허리 통증으로 검사에 응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은 아예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