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코리아빌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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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계속 음성 판정이 나오다가 막판에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서울 관악구는 은천동에 사는 50대 여성이 20일 자가격리 해제 직전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내 보험사 콜센터 직원인 이 여성은 8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는데, 이튿날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때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구로구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 총 152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구로 콜센터와 관련해 지난 8일 이후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콜센터가 입주한 코리아빌딩에서 근무하는 직원 96명, 이들의 접촉자 56명으로 모두 152명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 내 최대 집단감염 사례로, 전날 집계치보다 4명 증가했다.
전날 추가 확진자 4명 중 3명은 코리아빌딩 11층에 근무하는 직원이고, 나머지 1명은 접촉자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의 방문 장소와 접촉자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