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강사’ 고소전…‘사탐’ 이지영, ‘수학’ 현우진 고소 왜?

‘1타 강사’ 고소전…‘사탐’ 이지영, ‘수학’ 현우진 고소 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4-28 22:13
업데이트 2020-04-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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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탐구 강사 이지영씨가 수학 강사 현우진씨를 모욕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서울 수서경찰서가 28일 밝혔다. 2020.4.28  이지영 홈페이지·메가스터디 홈페이지 캡처
사회탐구 강사 이지영씨가 수학 강사 현우진씨를 모욕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서울 수서경찰서가 28일 밝혔다. 2020.4.28
이지영 홈페이지·메가스터디 홈페이지 캡처
이른바 ‘1타 강사’로 불리는 유명 강사가 자신을 모욕했다며 다른 스타 강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3월 3일 A학원 사회탐구 강사 이지영씨가 B학원 수학 강사 현우진씨를 모욕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지영씨는 “현우진씨가 지난 2018년 수강생들이 모여 있는 카카오톡 내 오픈채팅방에서 자신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고, 지난 1월과 2월 강의 중에도 비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지영씨는 현우진씨의 추가 혐의를 확인하는 대로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우진씨가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서도 이지영씨를 욕설로 비하했다는 것이다.

이지영씨 측은 해당 게시물에 대한 증거자료가 정리되는 대로 추가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두 강사 간 갈등은 이전부터 각종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상당한 관심을 모아왔다. 이지영씨와 현우진씨는 지난 2017년 학원과의 강의료 배분 비율 문제를 두고 다툰 이후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영씨는 누적 수강생만 250만명에 달하는 사회탐구 영역 1위 강사다. 현우진씨 역시 메가스터디 수학 분야에서 1위로 꼽히는 강사로, 지난해 수능 만점자 15명 중 8명이 현우진씨의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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