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한 지난 확진자 동선 삭제 작업…2차 피해 우려”

“기한 지난 확진자 동선 삭제 작업…2차 피해 우려”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5-02 15:17
수정 2020-05-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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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관리 기한이 지난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보도자료에서 삭제하기로 하고, 지자체와 포털사이트 등에도 이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기존 보도자료에서 확진자의 동선 등을 삭제하는 작업을 내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각 지자체의 홈페이지,포털사이트,개인 SNS나 민간이 개발한 코로나19 관련 앱에서도 동일한 조처를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주문했다.

앞서 동선 공개로 인해 확진자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지속하고, 인터넷이나 SNS상에서 퍼진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업소의 ‘2차 피해’가 계속된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당국은 확진자가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 경과 시까지에 한해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하고 있다.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도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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