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익명검사’ 시행하자 검사 건수 2배로…다른 지자체 적용 검토

서울시 ‘익명검사’ 시행하자 검사 건수 2배로…다른 지자체 적용 검토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5-12 11:47
업데이트 2020-05-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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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5.10
연합뉴스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시가 시행 중인 ‘익명검사’ 건수가 6544건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특별히 어제부터 본인이 원할 경우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익명검사를 시작한 이후 10일에는 약 3500건이던 검사 건수가 11일에는 6544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익명검사가)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내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서울시를 포함한 방역당국의 요청에 화답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검사 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수요를 파악해 워킹스루 등의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의료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서울시의 익명검사 대응을 다른 지자체에도 적용하는 것을 두고 논의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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