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용 우유 마신 주민 3명 어지럼증…우유 건넨 50대 체포

시음용 우유 마신 주민 3명 어지럼증…우유 건넨 50대 체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6-03 19:34
수정 2020-06-04 17: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우유
우유
충북 청주에서 시음용 우유를 마신 주민 3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우유를 건넨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3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0대 A씨는 전날 오후 흥덕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B(52)씨가 권유한 시음용 우유를 마셨다.

B씨는 음료와 건강에 대한 설문지를 나눠주며 우유를 맛보라며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유를 마신 A씨는 심한 어지럼증을 느꼈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 외에도 2명이 B씨가 건넨 우유를 마시고 이상 증세를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 증세를 느낀 3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모두 귀가했다.

A씨는 우유 성분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3일 청주에서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건넨 우유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B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