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지난 9일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동부지검은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A씨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지난달 29일 지인의 집에서 지인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지난 4월 초 여성 지인의 집에 방문해 지인의 여동생과 함께 3명이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이들이 각자 방에서 잠들자, A씨는 지인 여동생의 방으로 들어가 성폭행했다.
범행 직후 A씨는 성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도 “실제 성폭행은 없었고 미수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에서 A씨의 DNA가 나오면서 범행이 들통이 났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DNA 검사를 한 결과 피해자의 신체에서 가해자의 DNA가 나왔기 때문에 가해자는 기존의 허위 변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A씨는 ‘귀요미송’ 작곡가 단디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0년 싱글 앨범 ‘Feel Sympathy’로 데뷔한 단디는 ‘쇼미더머니4’, ‘너의 목소리가 보여’, ‘미스터트롯’ 등 다수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18년에는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