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스카프 두른 의료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아이스 스카프를 몸에 두르고 회의를 하고 있다. 2020.6.14 뉴스1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1주 전 다녀갔던 사람이 코로나19로 확진돼 방역당국이 접촉자 조사 등 대응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구는 14일 경기 광명시 거주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하면서 50대 남성인 이 확진자가 지난 7일과 8일에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으며, 지난 10일 고대구로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가 이 확진자를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일 오후 5시 5분부터 8일 오전 2시까지,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이 곳에 머물렀다.
같은 시간대에 이 장례식장을 방문한 사람은 120명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10여명이다.
이 동선은 확진자의 진술에 따른 것이다. 구와 보건당국은 현재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