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문화센터 어린이집 원장 확진…교사·원생 90명 검사 예정

부천 문화센터 어린이집 원장 확진…교사·원생 90명 검사 예정

이명선 기자
입력 2020-06-16 14:39
수정 2020-06-16 14: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부천 종합운동장내 설치된 선별진료소.
부천 종합운동장내 설치된 선별진료소.
경기 부천 문화센터의 40대 여성 어린이집 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상동 한 문화센터 1층에 있는 어린이집 원장 A(40·여)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부천내 누적 확진자는 총 150명으로 늘었다.

A씨는 부천시 상동 한아름라이프현대아파트에 거주 중이며,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집 원장이다. A씨의 남편과 자녀는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어머니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진 뒤 접촉해 감염됐다. 지난 7일 은평구의 어머니 자택에 다녀왔으며 8일부터 16일까지 어린이집에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어린이집은 이날 등원하지 않았으며, 원장이 어린이들과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고(마주친 아동은 1명), 교사 몇 명만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복사골문화센터는 현재 모두 휴관 중이고, 부천시 일부 부서와 산하기관이 있으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어린이집은 1층에 있고, 2주 전부터 엘리베이터는 1층 이상만 운행했기 때문에 지하에 주차하더라도 원장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은 같은 기간 등원한 교사 24명과 원생 66명, 이들 가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집과 출입구를 함께 쓴 돌봄센터를 같은 기간 이용한 초등학생 13명도 필요하면 검체 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