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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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전주여고에 재학중인 A 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에서는 22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지난달 19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29일 만이다.
A 양은 전날 오전 등교할 때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나, 등교 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서 확진 판정됐다.
현재 전주여고 학생과 교사 900여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북 도내에서 처음으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자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맘카페 등 전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확진자 현황 등을 올리며 자녀를 학교나 유치원에 보내도 될지 묻는 글들이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게 아니냐”, “당분간 학교와 학원에 안 보내는 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초등학생 학부모 최모(39) 씨는 “전북은 코로나19가 주춤했어도 등교가 좀 이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좁은 지역사회에서 언제 어느 곳에서 감염될지 모르는 데 불안하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오후 4시 학사 운영 방침 등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