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에서 하선하는 선원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7.7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14일 부산항 검역당국에 따르면 선체 수리를 위해 지난 8일 부산항에 입항한 투발루 국적 원양어선(499t) 선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선박에는 확진자를 포함해 선원이 44명 승선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검역당국은 선원 43명을 상대로 검체를 채취,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선원 43명은 선박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작은 배 안에 많은 선원이 머물고 있어 추가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우려된다.
검역당국은 확진된 선원과 밀접 접촉한 사람 수를 파악하는 등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