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때 단톡방 나가라” SKT 사장님 지시…4만명 해당

“휴가 때 단톡방 나가라” SKT 사장님 지시…4만명 해당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7-29 22:02
업데이트 2020-07-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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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메신저. 서울신문DB
카카오톡 메신저. 서울신문DB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휴가 중 재충전 당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여름휴가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휴가 중 업무 관련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나가는 등 재충전에 집중하라고 당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런 지시는 SK텔레콤과 19개 자회사 직원 4만여명 모두에 해당한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상반기 공로 직원 표창식에 참석해 “이번 휴가 중에는 업무상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도 나가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휴가 기간 전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회사 클라우드 시스템 접속 등 업무와 관련된 어떤 것도 하지 말고 오직 나만의 시간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 코로나19로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사업 일정이 변경되는 등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이라면서 “휴가를 맞아 부담감을 털어내고 가족, 친지와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임원과 팀장은 물론 구성원 간에도 휴가 중 절대 업무 관련 메시지를 보내지 말라”고 했다.

또 박 사장은 “여건상 국내에 머물 텐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휴가를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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