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8명, 한달만에 10명대…해외유입 11명, 지역발생 7명(종합)

신규 확진 18명, 한달만에 10명대…해외유입 11명, 지역발생 7명(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30 11:09
수정 2020-07-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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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러시아 선원 확진
계속되는 러시아 선원 확진 29일 부산 영도구 한 수리조선소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국적 원영어선 페트리1호. 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나온 이 선박은 이날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020.7.29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달여 만에 처음으로 10명대로 떨어졌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사례가 모두 감소한 영향이다.

그러나 기존의 수도권 집단감염 여파에 따른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원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번진 상황이라 일시적인 감소세일 가능성이 더 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늘어 누적 1만 426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8명)보다 30명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낮아진 것은 지난달 22일(17명) 이후 3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6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25일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원의 무더기 확진이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113명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기존 규모로 돌아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18명의 감염경로는 해외유입이 11명으로 지역발생 7명보다 많다.

해외유입 사례 35일째 두 자릿수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25일(86명)과 26일(46명) 급증한 뒤 27일(16명) 10명대로 줄었다가 28∼29일(23명, 34명)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10명대로 낮아졌다. 다만 두 자릿수 기록은 지난달 26일 이후 35일째 이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 중 8명이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3명은 경기·경북·경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우디아라비아 3명, 미국 2명, 이라크·우즈베키스탄이 각각 1명씩이다.

지역발생 이틀만에 한 자릿수…신명투자 확진자 또 나와지역발생 사례는 25일(5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한 자릿수가 됐다. 이날 확진자는 서울(3명)과 경기(4명) 등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신명투자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수도권이 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0명을 유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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