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경북 청송교도소 보안과에서 조두순이 CCTV 화면으로 보이고 있다.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는 29일 “나영이 가족이 새 집을 구해 이사갈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모금 운동에 29일 오전 10시까지 2485명이 참여, 총 1억2562만8082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모금 운동은 피해자 주치의 출신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장(56·전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제안으로 23일 시작됐다. 협회 측은 “모금 소식이 알려지면서 모금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조두순 출소 후 재범방지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조두순은 출소 이후 배우자가 거주 중인 경기 안산으로 돌아가 일용 노동을 하면서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법무부는 조두순 출소 이후 조두순만을 전담하는 보호관찰관을 지정하고 1대1 전자감독 등을 실시하기로 계획했다. 일반 전자감독이 직원 1명당 16.2명을 관리하는 것과 달리 1대1 전자감독은 직원 1인당 대상자 1명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