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 의심 독감 백신 접종자 2295명 확인... “일부 수치 정정”

‘상온 노출’ 의심 독감 백신 접종자 2295명 확인... “일부 수치 정정”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0-04 20:04
업데이트 2020-10-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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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세종시에 있는 한 대형병원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 연기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2020.9.22 연합뉴스
22일 오전 세종시에 있는 한 대형병원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 연기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2020.9.22 연합뉴스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22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질병관리청이 밝힌 2303명보다 8명 적은 것으로, 질병청의 수치 정정에 따라 접종자가 감소했다.

4일 질병청은 독감백신 예방접종사업 중단 관련 참고자료에서 “조사 중인 정부 조달 물량 접종 건수는 3일 기준으로 2295건(명)”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해당 수치가 줄어든 데 대해 “지자체에서 일부 수치 정정이 있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접종자는 15개 시도에서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73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광주(361건), 전북(326건), 인천(214건), 경북(161건), 서울(149건), 대구(105건), 부산(101건), 충남(74건), 세종(51건), 전남(40건), 대전(17건), 경남(14건), 제주(8건), 충북(1건) 등의 순이었다.

앞서 질병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22일 문제의 백신 접종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25일 이후부터 105명→224명→324명→407명→873명→1362명→1910명→2290명→2303명으로 연일 증가했다. 마지막 수치는 2303명에서 2295명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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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2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본 독감 백신 앰플의 모습. 2020.9.22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2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본 독감 백신 앰플의 모습. 2020.9.22
연합뉴스
한편,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맞고 발열·몸살 등의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신고한 사람은 더 이상 늘지 않아 현재까지 12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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