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가수지망생의 죽음…유명밴드 소속 가수 성범죄 수사[이슈픽]

20대 가수지망생의 죽음…유명밴드 소속 가수 성범죄 수사[이슈픽]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1-04 06:46
업데이트 2020-11-0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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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상대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입건
신체 동의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


유명 밴드 소속 가수가 연인 상대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40대 유명 가수 A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과 강간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교제하던 20대 가수 지망생 B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MBC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밴드 활동을 하던 B씨가 숨지기 두 달 전 지인에게 “술에 약을 탔다”, “나한테 더 못 할 짓 한 걸 뒤늦게 알았다. 아무것도 못 하겠고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A씨가 보낸 불법 촬영 영상을 보고 B씨가 고통스러워 했다는 게 B씨 지인들의 얘기라고 전했다.

가수이자 작곡가인 A씨는 기타리스트 출신으로 최근엔 유명 아이돌 그룹의 음반 작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5월 B씨 유족이 낸 이런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A씨 측 변호인은 “고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A씨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비난받을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달 안으로 A씨를 소환 조사하기로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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