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포항 지하주차장 사고 수사 확대… 경북도·포항시 추가 압수수색

경찰, 포항 지하주차장 사고 수사 확대… 경북도·포항시 추가 압수수색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2-10-19 15:17
업데이트 2022-10-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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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경찰관들이 지난 5일 포항시청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따른 집중호우로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난 것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한 뒤 관련 서류 등을 들고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경찰청 경찰관들이 지난 5일 포항시청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따른 집중호우로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난 것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한 뒤 관련 서류 등을 들고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포항 지하 주차장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북도와 포항시 등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북경찰청 지하주차장 사고 수사전담팀은 19일 오전 10시부터 경북도·포항시 하천 관련 부서,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하천 공사업체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지자체의 하천 관리나 시공업체 공사가 태풍 ‘힌남노’ 상륙 당시 냉천 범람과 관련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수사관들은 하천 정비 공사 계약 서류와 공사 전후 문서들을 PC 등에서 다운로드받았다.

경찰은 하천 범람과 인명 사고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하천이 범람한 구체적인 시각 등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지난 5일 포항시 산하 6개 부서와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포항남부소방서, 아파트 관리업체 등을 상대로 1차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천 관리·감독 권한은 거의 다 포항시에 있으며, 경북도에는 기록만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법에 따라 지휘 체계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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