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만취운전, JMS”…핫이슈 대전, 검찰총장 방문

“미스터션샤인, 만취운전, JMS”…핫이슈 대전, 검찰총장 방문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3-04-11 14:34
업데이트 2023-04-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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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 만취운전 초등생 사망, JMS 정명석’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같은 핫이슈가 한꺼번에 터진 대전을 11일 방문하고 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대전현충원, 3시 20분 대전 서구 둔산동 만취운전 사망사고 현장에 이어 대전지검 및 고검을 차례대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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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황기환 지사 봉환식. 영현과 가족관계등록부가 단상에 놓여있다.
지난 10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황기환 지사 봉환식. 영현과 가족관계등록부가 단상에 놓여있다. 연합뉴스
대전현충원은 지난 10일 황기환 애국지사(1884∼1923)의 유해가 묻혔다. 황 지사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작가 김은숙)의 주인공 유진초이의 실제 인물로 알려졌다. 1923년 4월 17일 심장병을 앓다가 순국한 황 지사의 유해는 미국 뉴욕 마운트올리벳 묘지에 안장됐다가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황 지사는 1919년 미국에서 프랑스로 간 뒤 대한민국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서기장으로 임명되면서 독립운동에 나섰다. 1921년부터 임시정부 외교부 런던 주재 외교위원 등으로 활약하며 일제의 실체를 알리는 등 조국 독립을 위해 활동했다. 정부는 1995년 황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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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을지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배승아양 발인에서 어머니가 관을 부여잡고 오열하고 있다.
11일 대전을지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배승아양 발인에서 어머니가 관을 부여잡고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만취운전 사고는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했다. A(66)씨가 만취한 채 차를 몰다 이곳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인도로 돌진해 길을 가던 배승아(9)양 등 초등생 4명을 덮쳐 배양이 숨지고 나머지 3명은 크게 다쳤다.

배양의 발인은 11일 아침 어머니와 오빠 등 유족의 눈물과 오열 속에 치러져 많은 시민을 아프게 했다.

대전지검은 JMS 정명석(78) 총재의 성범죄를 수사하는 곳으로 최근 관심이 뜨겁다. 이원석 총장이 지난달 6일 이진동 대전지검장에게 “정 총재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해 엄단하도록 하라”고 지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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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총재의 성범죄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넷플릭스
정 총재는 지난해 3월 홍콩 국적 여성 메이플(28)과 호주 국적 여성(30) 등 전 여신도 2명이 상습 준강간 혐의로 고소해 경찰·검찰 수사를 거쳐 재판에 넘겨졌다. 아직 내국인 여신도 3명의 고소 사건은 재판 전이다. 정 총재는 여신도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살고 출소한 직후인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의 이른바 ‘월명동 성전’에서 이 여성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지혜)가 정 총재를 구속기소한 가운데 지난 3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6차 공판에서는 메이플 등 성범죄 피해자들의 증언이 진행됐다.

이원석 총장은 이날 대전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만취운전자 A씨의 기소에 만전을 기하고, 정 총재의 재판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엄단에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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