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장학기금 5억여원 빼돌린 경리직원, 공소시효 1년 남기고 덜미

동창회 장학기금 5억여원 빼돌린 경리직원, 공소시효 1년 남기고 덜미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08-18 17:58
업데이트 2023-08-18 18: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군산경찰서.
군산경찰서.
수억 원의 동창회 장학금을 빼돌려 달아난 경리직원이 공소시효 1년을 남기고 덜미를 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군산의 한 고등학교 총동창회 경리직원 A(52)씨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송치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9월 중순 학교 총동창회 사무실에서 동창생들로부터 모금한 5억5000만원 상당의 장학기금을 다른 통장으로 빼돌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학회 법인 통장을 관리해오던 A씨는 장학기금을 별도의 통장으로 계좌이체 하는 등의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동창회 측은 “갑자기 A씨와 연락이 안 닿아 장부를 확인해 보니 장학기금이 없어졌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타지역에서 숨어 지냈지만, 최근 이웃과 금전 관계로 다툼이 생겨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수배 사실이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며 “금전 흐름을 토대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