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의사단체, 의대정원 확대 반발 궐기대회

광주·전남 의사단체, 의대정원 확대 반발 궐기대회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4-02-13 11:16
업데이트 2024-02-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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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의사회, 15일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 궐기대회
‘업무 개시 명령’ 불사하겠다는 정부와 강대강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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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사회
광주시의사회
정부가 의대 정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에 반발해 광주·전남 의사단체들이 집단행동에 나선다.

13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광주시의사회와 전남도의사회는 오는 1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사 앞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예고한 의협 산하 16개 시도 의사회의 전국 동시다발 집단행동의 일환이다.

각 의과대학 전공의협의회를 비롯해 지역 내 의사단체들이 연대하는 만큼, 참석 인원 규모는 최대 1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 의사회는 궐기대회를 기점으로 대정부 투쟁 대열에 동참한다. 오는 17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적극 참여한다.

전남도 의사회는 오는 13일 오후 확대 임원 회의를 열어 의대 정원 확대 정부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최운창 전남의사회 회장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취약지역 의료를 강화하려면 근본 대책을 마련해서 (의사) 유입이 안 되면 수요를 다시 따져 검토해봐야 할 문제다. 무작정 정원만 늘리면 과잉 의료 또는 질 낮은 의료 서비스를 양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라고 성토했다.

이 같은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정부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정부는 의사들이 단체행동에 나설 경우 ‘업무 개시 명령’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업무 개시 명령을 따르지 않은 의료인은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광주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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