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김 양식장 추가 조성…‘축구장 658개’ 면적

전북도, 김 양식장 추가 조성…‘축구장 658개’ 면적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4-05-01 16:22
업데이트 2024-05-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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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청사.
전북특별자치도청사.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표적인 ‘K-푸드’로 거듭난 김 생산 확대에 나선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김 원초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올해 470ha 규모의 김 양식장 신규 개발을 승인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김 수급 조절을 위해 김 양식장 신규 개발을 제한해왔다.

그러나 올해 3월부터 양식 가능 지역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고, 도는 2026년부터 새만금 수산물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입주하는 김 가공업체에 필요한 원초 추가 확보 등 정책적 필요성을 해양수산부에 적극 건의했다.

이후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거쳐 도내 김 양식장 면적 4749.5ha의 9.8%에 해당하는 470ha를 추가 확보했다.

전북에서 2024년산 물김 생산량은 2만 7596t으로 전년(3만 450t)보다 9.3% 감소했으나, 생산 금액은 305억 5700만원에서 509억 74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국산 마른김과 김 스낵 및 냉동 김밥 등 가공제품의 수출 호조로 생산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 품목 가운데 조미김은 3위, 마른김은 5위를 차지했다.

김 양식장이 확대되면서 내년 물김 생산량은 2350t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소득도 연간 4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고품질 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한 김 산업의 부가가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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