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흡연 걱정 없는 도봉구... 금연사업 박차

미성년자 흡연 걱정 없는 도봉구... 금연사업 박차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24-05-02 10:51
업데이트 2024-05-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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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거리 늘리고 미성년자 불법판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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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직원이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2일 관내에서 담배꽁초를 줍고 있다.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 직원이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2일 관내에서 담배꽁초를 줍고 있다.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가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미성년자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도봉구 아동·청소년 흡연예방 환경조성 및 금연지원 조례’를 제정한 도봉구는 이 조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도봉구는 먼저 지역 내 금연문화를 조성한다. 지역 내 전체 초중고 학교 통학로에 있는 금연표지판을 재정비한다. 낡은 것은 새것으로 바꾸고 구간별 빈 곳에는 새 금연표지판을 설치한다.

금연거리 만들기 캠페인도 한다. 캠페인에는 구 보건소 직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금연단속원, 금연지도원, 금연클리닉 상담사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캠페인을 통해 흡연 및 간접흡연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지역 내 금연분위기 조성에 주민 참여를 유도한다.

올해부터는 금연지도원을 활용해 지역 내 소매인 대상 ‘청소년 대상 술·담배 불법 판매’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 지도·점검 등도 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금연문화 조성은 단순히 흡연 금지를 넘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인식 변화가 있어야 가능하다. 도봉구는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금연 정책을 추진해 건강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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