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부산 모 고교 여교사 장애학생 성추행 조사

인권위, 부산 모 고교 여교사 장애학생 성추행 조사

입력 2013-11-01 00:00
업데이트 2013-11-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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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고등학교 여교사가 장애학생들에게 가혹행위와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국가인권위가 조사에 나섰다.

국가인권위는 부산 A고교 여교사 B씨가 특수학급 장애학생들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학부모 C씨의 추가 진정을 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C씨는 지난 5월 인권위에 “B씨가 특수학급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체벌과 언어폭력, 성추행 등을 했다”고 진정했다.

이 사건을 조사중인 국가인권위 관계자는 “학교에서 발생한 인권침해로 보고 조사를 하다가 학부모의 추가 진정 이후 이 사안을 장애 차별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사가 진행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지만 최대한 빨리 조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교육청도 담당 장학사가 지난 5월 A고교를 방문, 실태점검을 벌였다.

당시 현장방문에서 교사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장애학생에게 점심을 굶긴 것으로 확인돼 B교사가 사과했으나 체벌과 성추행에 대해서는 양측의 진술이 엇갈렸다.

B씨는 학생들에 대한 체벌과 폭력, 성추행 등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추가 진정이 제기됨에 따라 부산시 교육청이 진상조사를 벌이는 한편 부산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도 피해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진술을 받아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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