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우울증 네아이 엄마, 아파트서 투신

산후 우울증 네아이 엄마, 아파트서 투신

입력 2013-11-17 00:00
업데이트 2013-11-17 13: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 살짜리 갓난아기를 둔 네 아이 엄마인 40대 주부가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17일 부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6시 15분쯤 부산의 모 아파트 7층 주차장에서 김모(41)씨가 숨져 있는 것을 남편(42)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출산 직후 찾아온 우울증으로 심한 마음고생을 하던 중 이날 오전 주거지 22층 베란다를 통해 투신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김씨에게는 한 살배기 젖먹이와 유치원에 다니는 쌍둥이,중학생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산후 우울증이 심해져 실어증까지 앓게 됐고,이후 주변의 격려 속에 병원 등을 다니며 치료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하자 어린 자식들을 남겨두고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