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사태 현장 밤샘 수색...실종자 2명 못찾아

부산 산사태 현장 밤샘 수색...실종자 2명 못찾아

김정한 기자
입력 2019-10-04 08:35
업데이트 2019-10-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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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방대원들이 굴착기를 동원해 산사태 현장에서 야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4일 오전 6시 40분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식당 주인 배모(65·여) 씨와 일가족 중 노부부 남편인 권모(75) 씨 등 2명이라고 밝혔다.<부산소방재난 본부 제공>.
부산 소방대원들이 굴착기를 동원해 산사태 현장에서 야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4일 오전 6시 40분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식당 주인 배모(65·여) 씨와 일가족 중 노부부 남편인 권모(75) 씨 등 2명이라고 밝혔다.<부산소방재난 본부 제공>.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현장에서 야간 수색작업이 이어졌으나 아직 추가 실종자가 발견 되지 않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4일 오전 6시 40분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식당 주인 배모(65·여) 씨와 일가족 중 노부부 남편인 권모(75) 씨 등 2명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실종자 2명은 권씨 아내 성모(70) 씨와 아들(48)이다.

권씨는 매몰된 주택에서 이들 모자와 함께 살았다.

군·경찰·소방당국은 밤새 현장에 굴착기 5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중장비를 동원해 작업하다가 매몰자를 발견하면 작동을 멈추고 직접 손으로 흙을 파 헤치는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3교대로 이뤄진 수색에는 소방대원 등 1000여명이 투입됐다.

이번 사고는 태풍 ‘미탁’이 소멸한 이후인 전날 오전 9시 5분에 사하구 구평동 한 공장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인근 주택과 식당 등 2곳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배씨와 권씨 일가족 등 모두 4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은 예전에도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산 위에 매립된 석탄재 성분도 산사태를 부추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의 산사태정보시스템에는 사고 지역 일대의 산사태 위험도는 3~5등급(1등급이 가장 위험)으로 지정돼 있다.

당국은 사고 이틀째를 맞아 나머지 실종자 수색과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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