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천국·사후 세계가 있다는 믿음은 동화일뿐”

스티븐 호킹 “천국·사후 세계가 있다는 믿음은 동화일뿐”

입력 2011-05-17 00:00
수정 2011-05-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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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과 사후세계가 있다는 믿음은 죽음을 두려워 하는 사람을 위한 동화일 뿐”

 천재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69·캠브리지대 명예교수) 박사가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천국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다시 주장,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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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스티븐 호킹


 그는 “마지막 순간 뇌가 깜빡거림을 멈추면 그 이후엔 아무 것도 없다.”면서 “뇌는 부속품이 고장 나면 작동을 멈추는 컴퓨터다. 고장이 난 컴퓨터를 위해 마련된 천국이나 사후세계는 없다.”고 밝혔다.

 호킹 박사는 지난 해 저서 ‘위대한 설계(Grand Design)’를 통해 “신이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발언은 ‘위대한 설계’ 내용보다 더 진전된 내용이다.

 호킹 박사는 21세때 불치병인 루게릭병 진단과 함께 몇 년 안에 사망할 것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2009년 미국에서의 투어 강연을 마친 뒤 심각한 합병증으로 1년 가까이 병상에 누워지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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