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 경기 연천.파주서 ASF 감염 멧돼지 잇따라

강원 화천, 경기 연천.파주서 ASF 감염 멧돼지 잇따라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3-12 21:52
업데이트 2020-03-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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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감염 폐사체 355개체

강원 화천과 경기 연천·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강원 화천과 경기 연천 등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12일 현재 355개체로 급증했다. 환경부 제공
강원 화천과 경기 연천 등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12일 현재 355개체로 급증했다. 환경부 제공
12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1일 강원 화천 화천읍과 상서면, 경기 연천 신서면과 왕징면, 파주 군내면 등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6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달 28일 이후 화천과 연천에서 감염 폐사체가 잇따르며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 후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또 확진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첫 발견된 후 감염 멧돼지 폐사체는 355개체로 늘었다. DMZ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190개체, 민통선 이남 165개체다. 지역별로 경기 연천 122개체, 파주 71개체, 강원 철원 22개체, 화천 140개체 등이다. 환경부는 폐사체 발견지점이 광역울타리 안이고, 기존 감염개체 발견지역과 200~700m 인근으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강화해 신속하게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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