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문가 토론회, 산업계 의견도 수렴
정부가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 수립에 국민·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환경부 등 기후변화 대응 14개 부처는 23일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저탄소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국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여론조사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누리집(www.gihoo.or.kr/2050LEDS)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또 7월에는 5회(2·9·14·21·23일)에 걸쳐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전문가 토론회가 열린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파리협정 당사국들은 올해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파리협정은 210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의 산업화 이전 대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 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제한 목표를 강화하도록 한 기후변화협약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당사국들은 2050년까지 저탄소 사회 구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저탄소 전환을 위한 주요 도전과제별 장애 요인 및 국복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친환경차 보급·미래기술 발전·저탄소 산업혁신·재생에너지 보급·사회혁신 등이 주제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전문가 토론회 및 대국민 설문조사와 별도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산업계 종사자들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