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조기 발견 신기술 개발

심장마비 조기 발견 신기술 개발

입력 2011-11-07 00:00
수정 2011-11-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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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김진원 교수팀 ‘네이처 메디슨’에 논문



동맥경화로 터질 가능성이 큰 심장혈관 부위를 미리 알아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 유홍기 박사팀과 함께 동맥경화로 파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심장혈관 부위를 조기에 알아낼 수 있는 ‘광학 나노 분자영상 융합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세계적 의학저널인 ‘네이처 메디슨’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신기술은 동맥경화에 따른 파열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알려진 염증 반응을 영상화한 것이다. 매개체로는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 활성화돼 근적외선 영역에서 형광 빛을 발생시키는 나노 물질이 이용됐다.

보통 심근경색 등의 심장마비 질환은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반(동맥플라크)이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혈전이 혈관을 막아 발생하는데, 이에 앞서 파열되기 쉬운 동맥경화반을 미리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임상에 적용한다면 심혈관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진원 교수는 “이번 기술로 혈관 내 동맥경화반의 파열에 취약한 부분을 미리 알아낼 수 있는 분자 수준의 변화와 형태학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영상화할 수 있어 임상 적용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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