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 숨진 70대와 같은 백신 99명 접종 “94명은 이상없어”

고창서 숨진 70대와 같은 백신 99명 접종 “94명은 이상없어”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10-20 17:16
업데이트 2020-10-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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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5명은 개별 접촉 등 통해 건강 확인 중

독감백신 접종 자료사진. 연합뉴스
독감백신 접종 자료사진. 연합뉴스
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같은 백신을 접종한 주민을 전수조사한 결과 대부분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사망한 A(78)씨와 함께 전날 같은 민간 의료시설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주민은 총 99명으로 파악됐다.

해당 백신은 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주(제조번호 A14720016)로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보건소는 이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접종자 중 94명에게서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5명은 전화를 받지 않거나 타 시도에 있어 담당 공무원을 보내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현숙 군 보건소장은 “최대한 신속하게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사망자를 제외하고 건강에 이상이 있는 접종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A씨는 전날 오전 고창군 상하면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이날 오전 7시쯤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접종 당시에는 지병으로 인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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