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 방문자와 접촉한 확진자와 같은시간 노래방 이용
클럽 ‘메이드’ 방역
12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메이드’에서 구청 직원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메이드는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자인 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한 5개 클럽 및 주점에 포함되지 않는 별도의 클럽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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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12번 확진자인 18세 남성은 지난 7일 창1동의 한 노래연습장을 걸어서 방문했으며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이 노래연습장은 도봉구 10번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이었다.
도봉구 12번 확진자는 7일 노래연습장, 8일 창1동 독서실, 9일 쌍문3동 PC방·창1동 음식점 등을 방문했으며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걸어서 이동했다.
10일에도 창1동 편의점과 독서실, 음식점 등을 방문했으며 발열 증상이 있어 11일 도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인노래방에서 코로나를 퍼뜨린 도봉구 10번 확진자는 창2동에 혼자 사는 26세 남성으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관악구 46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다.
도봉구 10번 확진자는 지난 5일 직장인 도봉2동 한 식당에 걸어서 출근해 하루 종일 근무했으며, 6~7일에도 마찬가지였다. 걸어서 출퇴근할 때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7일 오후 9시 40분~10시 10분 창1동 코인노래방을 방문했고, 8일 직장에 출근한 뒤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도봉구 10번과 12번 확진자는 같은 노래방을 같은 시간에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도봉구청은 20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 개학이 예정된 만큼 노래방이나 PC방과 같은 집단이용시설 방문을 삼가달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