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본인 감찰’ 전격 요청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과 관련해 지휘부와 수사팀 간에 발생한 내분에 대해 본격적인 감찰에 착수했다.![무슨 생각 할까](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10/22/SSI_20131022181810.jpg)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무슨 생각 할까](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10/22/SSI_20131022181810.jpg)
무슨 생각 할까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 수사 논란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22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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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으로도 이 사건 수사와 공소 유지는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돼야 하고 또한 그렇게 될 것”이라며 “이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공명정대하게 처리하겠다는 검찰 의지는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대검은 본인에 대한 감찰을 요청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윤 지청장, 특별수사팀원 등을 감찰할 방침이다.
앞서 조 지검장은 이날 오전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 수사를 둘러싼 논란 등과 관련해 총장 직무대행에게 직접 본인에 대한 감찰을 요청했다.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가 자신에 대한 감찰을 상급 검찰청에 요청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앞서 길 총장 직무대행은 지난 18일 윤 지청장 항명 사태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진상파악을 지시했다. 구본선 대검 대변인은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확산됐고 서울중앙지검 조사만으론 신속한 진상 파악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감찰을 지시한 것”이라며 “중앙지검 차원의 진상조사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3-10-23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