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효성그룹 비리’ 조현준 사장 피의자 소환(2보)

檢 ‘효성그룹 비리’ 조현준 사장 피의자 소환(2보)

입력 2013-11-28 00:00
업데이트 2013-11-28 17: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조 사장, 오후 출석해 탈세·비자금 의혹 등 조사받아

효성그룹의 탈세·배임 및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조현준(45)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조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그룹 내 자금 관리 실태와 해외 비자금 조성 및 역외탈세 의혹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효성이 1997년 외환위기 때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부실이 생기자 이후 10여년 동안 1조원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법인세 수천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외법인 명의로 빌린 돈을 페이퍼 컴퍼니로 빼돌리거나 해외법인 수입을 누락해 역외탈세를 시도하는 수법 등이 동원됐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또 조석래 회장 일가는 1990년대부터 보유 주식을 그룹 임직원 등 타인 명의로 관리하면서 1천억원이 넘는 차명재산을 운용한 의혹도 있다.

앞서 검찰은 조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미국 변호사)을 이달 초순 소환해 조사했으며 27일에는 이상운 부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